‘근골격계 질환’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저희 블로그에서 여러 번 거론한 소재이기도 하지만 근골격계 질환은 목, 어깨, 허리, 상·하지근육, 인대, 신경, 작은 혈관과 주변 신체조직에서 발생하는 통증, 불편함 등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현대인에게는 상당히 자주 나타나는 증상으로 어느 한 요인이 원인이라기보다는 반복적인 동작, 피로, 스트레스, 작업환경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몸이 딱딱해지면서 목이나 허리, 관절 마디가 더 아프기 쉬운데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근골격계 질환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안산 에이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조현진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정재훈 원장이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근골격계 질환으로 진단되는 경우는?
▷ 조현진 원장: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특정 신체 부위, 즉 상지 관절 부위(목, 어깨, 손목 및 손목)에서 하나 이상의 증상(통증, 쑤시는 느낌, 뻣뻣함, 뜨거운 느낌, 무감각 또는 찌릿찌릿한 느낌)이 1주일 이상, 혹은 지난 1년 동안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이상 피로와 통증 등을 호소하는 것을 근골격계 질환의 누적 외상으로 정의, 장애로 진단합니다.
대표적으로 근막염, 디스크, 오십견, 무릎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에이스병원 본원 척추센터 신경외과 전문의 조현진 원장
겨울에 발생하기 쉬운 근골격계 질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조현진 원장: 날씨가 추워지면 몸이 웅크리고 경추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런 자세가 지속되면서 근육과 인대가 손상되고 이전에 스트레이트넥이나 목디스크가 있었다면 증상이 더 악화되거나 급성 경추염좌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허리디스크도 겨울철에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입니다.
디스크가 있을 경우 주변 기온이 떨어지면서 근육이 경직되기 쉬워지기 때문에 통증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 정재훈 원장: 겨울철에 나타나기 쉬운 관절 질환으로는 오십견, 퇴행성 무릎 관절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조현진 원장님이 설명하신 것처럼 추운 날씨에 근육이 경직되기 쉬운 것은 물론 몸이 더 움츠러들고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것인데, 특히 무릎 관절염은 날씨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해 무릎이 오싹해지는 증상이 자주 나타납니다.
따라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적극적인 치료와 함께 꾸준히 자가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령자의 경우 특히 미끄럼 사고로 인한 전도에 주의해야 하는데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합병증 위험이 크고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 위험도 높아집니다.
에이스병원 본원 관절센터 정형외과 전문의 정재훈 원장
그럼 질환의 악화를 막는 방법, 자가 관리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정재훈 원장: 오십견이 심하지 않다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하루에 두 번 이상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학적 용어로는 온열치료라고도 부르는데 몸이 따뜻해지면서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가 늘어나기 때문에 증상이 한층 좋아집니다.
무릎도 반신욕이나 온찜질 등으로 해당 부위를 따뜻하게 풀어주고 스트레칭과 걷기 등으로 관절 주위 근육을 강화시킵니다.
단, 야외 운동 시에는 얇은 상의를 여러 벌 껴입고 장갑을 착용하는 등 보온에 신경쓰도록 합니다.
어르신들은 눈비가 많이 내린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아이젠이나 미끄럼 방지 신발, 지팡이 등을 착용합니다.
▷ 조현진 원장: 척추 건강을 위해서라도 보온에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은 신체 기관 중 체온 조절 능력이 가장 약한 부위이므로 목을 따뜻하게 감싸는 것만으로도 보온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목도리나 모자, 마스크 등을 활용하여 의식적으로 목과 어깨를 펴고 걷거나 앉도록 노력합니다.
특히 스노보드나 스키 등 겨울스포츠를 즐기다가 급성 디스크를 경험하는 사례도 많은 만큼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운동 중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넘어지거나 비틀리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고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향후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척추, 관절 건강을 위해서 부탁하고 싶은 것은?
▷ 정재훈 원장 : 근골격계 질환을 방치하면 신체 기능에 심각한 제한을 일으켜 큰 수술이 필요한 등 치료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관절통도 초기에는 대부분 충분한 휴식으로 증상이 완화되지만 지속되는 통증 신호를 무시하면 관절 회복이 느려 연골 재생이 되지 않아 평범한 일상생활의 영위가 어려워지는 등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현대인은 운동 부족, 오랜 시간 반복되는 작업 및 잘못된 자세, 스마트기기 장시간 사용 등으로 인해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는 만큼 가급적 올바른 자세를 취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등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해당 질환이 발생했을 때는 스스로 관리를 비롯해 필요에 따라 의료적인 지원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몸의 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기 전에 김장 등 월동 준비를 하도록 자신의 몸 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보수하면서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안산 에이스병원은 항상 여러분의 척추관절 건강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기 전에 김장 등 월동 준비를 하도록 자신의 몸 상태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보수하면서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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