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실다리아 강에서 우즈베키스탄 키스탄의 낚시 동포와

 우즈베키스탄 낚시 동포들과 함께 실다리아 강에서…

이 포스팅은 17년 전 우즈베키스탄으로 촬영 갔을 때 한 이야기이니 오해하지 말자.

이날은 우즈베키스탄에 살고 있는 동포, 동포 아는 분과 함께 오랜만에 실달리아 강으로 낚시를 갔다.

왼쪽부터 김재균 씨 부부, 저 대우 식당 사샤 고려인 사샤 엄덕희 씨.

낚시를 가거나 모임을 하면 항상 음식을 차려주던 김재균 씨 부부지금은 한국에 오신다는 소식이 전부다.그리고 김재균 씨의 친구…

타슈켄트 한국대사관 옆에서 식당과 종묘 관련 사업을 하고 있던 곽영섭 씨와 정상길 씨, 그리고 이곳에서 일을 하고 있던 고려인 파샤 씨.

그 당시 고려인들이 개인자동차로 통역겸 운전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그때 나랑 제일 많이 다녔던 샤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덕회 씨

다른 사진에는 없지만 낚시잡지 피싱리드(현 피싱로드)의 노균동 기자 FStv의 박정규 PD(현 KBS 인간극장 PD).

우리는 새벽에 타슈켄트를 출발해 약 150km 정도를 달려 실달리아 강 포인트에 도착했다.

막상 도착해 보니 이곳은 실다리아 강 접경지역이고 개인 땅(농장)이므로 입장료 같은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우즈베키스탄의 강과 호수가 주변에 잡기 좋은 곳은 대부분 개인 땅이 많아 돈을 내고 낚시하는 곳이 많다.

그런데 우리 같이 루어낚시를 할 낚시꾼들도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해요.

낚시하면서 그 땅을 지나가는데도 말이죠.물론 안 나오는 곳도 있지만.. (웃음)

어쨌든 우리는 배를 타고 강 건너 갈대한테 돌아가서 돈을 주고 가야 한다.

강을 건너기 전 덕회 씨와 나는 인터뷰를 하고 동료들과 함께 보트로 강을 건넜다.

2명이 탈 수 있는 고무보트 2대와 여러 명이 탈 수 있는 현지 배 1대를 빌려서.

일행은 모두 국경의 갈대가 많은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곳은 현지 우즈베키스탄 낚시꾼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강 건너 왕복으로 태워주는 배가 2척이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나는 도착해서 러시아인 낚시꾼 밑에서 원 투 낚시를 하고 있는 곳으로 갔다.

‘배를 타고 건너오고 나서 그 러시아 낚시꾼을 지켜봤는데 낚시하는 모습이 너무 평온하게 낚시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그에게 이해를 구하고 촬영을 했다.
특히 한국의 낚시꾼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너셜릴(inertial reel)을 전부 사용하고 있어서 소개도 하고 또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등..

한국방송에서 우즈베키스탄 낚시를 최초로 촬영해서 소개할 예정인데..우리는 지역 낚시꾼들의 모습과 분위기를 자세히 촬영했다.

우리가 촬영하는 동안, 해외 거주 한국인 지인들이 각각 낚시터를 잡고 낚시를 시작했다.

고려인 파샤 씨는 지렁이 미끼로 보트릴 낚시를 했고 재미교포 지인 대부분은 미끼로 원툴릴 낚시를 했다.

재균 씨 부부도 돗자리를 깔아놓고 점심 준비를 해놓고 형수와 함께 낚시를 즐겼다.

나는 루어낚시밖에 안됐어. 아집이 아니라 아집이고… 그것도 15센티도 안돼. 속삭임만 낚으면서…이런, 멍.. www

낚시를 시작한지 얼마나 지났는지 여기저기서 잉어랑 붕어가 올라오는 소리가 들리고…

내 입에서는 뭔가 맘에 안드는 목소리가 계속 들려온 뭐 큰 놈을 잡아야 제대로 된 촬영을 할 수 있어 ㅋㅋㅋ

15cm미만의 앳된 수다만 떨고있으니까.. ㅎㅎㅎ

낚시를 하다보니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형수가 늦은 아침을 라면으로 준비하고..

아침을 드십시오.라는 말에 다같이 달려와서 최고의 라면을 먹었다.

타국 야외에서 만들어 먹는 라 – 멘… – 얘들아 먹으면서 한마디씩 한다꿀맛이라고..ㅋㅋ

라면은 역시 야외에서 먹어야 맛있는데, 그것도 이국 우즈베키스탄의 실다리아 강에서 낚시를 하며 먹는 이 맛은 정말 색다르다.
우즈베키스탄 낚시하면서 끓여먹는 라면먹으면 알지 라면… www
우리는 점심 겸 점심을 먹고 나서 다시 낚시를 시작했다.
이곳 실다리아 강은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다.
한마디로 우즈베키스탄 낚시의 메카로 생각하면 된다.게다가 우리가 낚시를 했던 이 지역은 카자흐스탄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우즈베키스탄 현지 낚시꾼들에게 유명한 곳이다.

그리고 이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국경지대라 밤낚시를 하다 보면 멧돼지가 자주 출몰하기 때문에 혼자 낚시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

대부분의 낚시는 지렁이와 민 낚시로 낚시를 하지만 미끼는 지렁이와 먹이로 삼는다
어종은 대부분 잉어이고 그 다음 붕어 메기 등인데 베라 글래스커는 정말 귀찮을 정도로 낚시꾼들을 괴롭힌다.
만일 배가 있으면, 그 배는 낚시를 할 수 있다면, 그 결과는 매우 좋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오전 낚시에 성공한 우리는 늪지대에서 가물치 낚시를 하기 위해 국경갈대에서 철수했다.

강을 건너온 우리는 보트와 낚시 장비를 정리하고..다시 늪지로 향했다.

나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내 최고의 힐링 코스에 가슴 설레며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