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윙키즈, 탭댄스의 들썩임과 충격적 결말, 2018한국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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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한지 한달이 지나서야 본 입니다. –복고 스타일의 색감이 너무 예뻐서 보고 싶다는 느낌의 포스터였지만 거제 포로수용소라는 슬픈 배경이 쉽게 고르기엔 망설였던 영화였는데요.다 보고 나서 떠오르는 생각은 이념?! 그런 거 없는데 날 이렇게 힘들게 해? 그냥 하고 싶은 걸 한다’는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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탭댄스라는 소재가 너무 좋았는데 출연자들이 너무 약한 건 아닐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아이돌 가수 도경수가 주연이 아니었으면 어땠을까, 그래도 춤이라면 또 도경수가 돼야 했을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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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는 내내 과거를 기억하기엔 너무 슬프고, 하고 싶은 말은 알겠는데 너무 슬프고, 독특한 연출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려 했던 것 같은데 너무 슬픈 영화. 그래서 끝난 뒤에도 충격적일 만큼 슬픈 결말까지 더해져 아무 말도 못했던 영화 스윙키즈였습니다.게다가 영화 중반에는 왜 굳이 탭댄스라는 한국에서 인기 없는 춤을 골랐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좀 더 대중적인 것을 소재로 썼다면 좀 더 감정적으로 느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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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미국 중국 같은 강대국이 아니라 억압된 흑인 문화 속에서도 경쟁구도가 적은 탭댄스를 일부러 선택했을 수도 있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망구근거 없는 내 생각.. Q)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 나라 같지만 사실 흑인문화를 비하하는 사람이 아직 비밀에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공감을 얻지 못하는 소재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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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전쟁포로를 수용했던 거제포로수용소입니다”새로 부임한 소장은 북한에서 만든 수용소의 홍보 영상을 보고자신의 진급을 위해서 거제 포로 수용소의 홍보 영상을 바꾸기로 결정했어요. 이 때문에 군인이 되기 전 브로드웨이 댄서였던 잭슨(자레드 글라임스)이 적임자로 떠오릅니다.잭슨은 댄스단에 회의적이지만 상사의 명령이기도 하고 포상으로 일본에 두고 온 처자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댄스단을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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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댄스단 모집을 하는데 전쟁 중에 춤실력이 있는 사람이 없어요. 결국 강병삼(오정세)은 상모 돌리기, 중국 병사 춘판(김민호)은 자신만의 독특한 춤으로, 양판래(박혜수)는 4개 국어 통역을 담당하면서 각자 말솜씨로 합류하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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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잭슨은 자신이 주목했던 실세 북한군 로기스(도경수)를 영입하려 시도합니다.하지만 로기스는 전쟁이 나기 전에 학교에서 춤을 배우고 소련의 춤까지 섭렵한 실력자인데도 미국산 춤을 추면 사상에 의심받아 위험해지는 상황이어서 쉽게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춤의 매력에서 벗어나지 못한 로기스는 결국 댄스단에 합류해 탭댄스라는 새로운 장르의 춤을 추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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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 색으로 화면을 채우지만 너무나 가슴 아픈 시대적 상황이 펼쳐지는 곳이라 진실을 알면 결코 즐겁게 볼 수 없는 영화. 그래서 더 슬프고 슬프고 말을 잃게 만든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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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어적인 표현법으로 정수라의 1988년 히트곡 환희가 나오는 등 영화 내내 음악과 춤이 있는데 너무 대담한 표현법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영화를 재미있게 보려면 비추 625전쟁이라는 전쟁 속 슬픈 한 장면을 보려면 강추까지가 아니라 그저 그랬고 영화를 본 뒤 아픈 마음은 덤입니다. 찰리 채플린의 모던 타임스, 위대한 독재자, 인생은 아름다워 등이 생각났죠. 하지만 인생은 아름답고 슬프지만 아름답다는 느낌이었는데 는 충격적인 결말 때문인지 무척 마음이 아팠다.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는 내용이 들어있다면 감동지수가 올라 오히려 좀 더 흥행할 수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사견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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