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to 프랑스 자동차 여행! 아이들과 함께 유로터널을 지나서

 한국으로 귀국하기 전 영국에서의 마지막 여행이었던 프랑스 샤모니까지의 자동차 여행 유로터널을 차로 기차에 싣고 30분 만에 도버 해협을 통해 프랑스까지 너무 쉽게 건넜다. 영국에서 국경을 넘은 것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유럽 자동차 여행…

한번 가보니까 코로나가 생기기 전에 더 자주 가지 못했던 아쉬움이 밀려왔어…(´;ω;`)

어쨌든 유로터널 시간을 예약하고 시간에 맞춰 도착하면 여러 단계를 거쳐 기차에 자동차로 탑승하게 된다. 14시간이나 가야하는 런던 to 샤모니 여행… 다소 무모해 보이기도 했지만… 가는 길에 런던-랭스-샤모니-이보이레디전-룩셈부르크-런던의 일정으로 계획하고 출발했다.

애들이 많이 커서 그래도 오랜 시간 자동차만 있기에는 답답했는데… 다행히 스위치 게임하면서 잘 버텨준 8살 친구들…

도버 해엽이에 도착해서… 7월이면 유럽 피안끼리도 왕래가 엄청나는데 자동차도 사람도 별로 없었던 유로터널

유로터널열차를 타기 전에 도버해엽에서 시간이 조금 남아서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도 사고 음료와 간단한 스낵과자를 샀다. 항상 사람도 붐비고, 스토어도 열려 있어서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했을 텐데 조용히… 몇몇 가정만 눈에 띌 뿐…

그래도 화장실이나 간단한 스낵 과자 테이크아웃은 가능했다.

잠시 휴식시간을 뒤로하고 유로터널을 지나기 위해 다시 차를 타고 기차를 타러~

텅 빈 유로 터널 도버 쪽 주차장.

유로 터널 열차의 시간표

시간이 다 돼서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기차 타러 가는 길… 곳곳에 프랑스에 가는 표시가 붙어 있어 처음 가는 길이라도 방문할 때 큰 무리가 없다.

유로터널 기차를 타기 직전 탑승자 여권을 확인한다 지금은 이 절차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작년 7월까지는… 프랑스와 영국의 국경에서는 특히 코로나 때문에 분위기가 심각하지는 않았다.

기차를 타고, 차를 타고, 여권을 형식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국경을 이렇게 오가며 다른 나라로 여행을 갈 수 있다는 사실은… 북한에 막혀있는 한국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들로서는… 정말 부럽기 짝이 없었다. 유럽 사람들은 서로 국경을 넘어가며 전혀 거부감 없이 다른 나라를 여행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하는 이상한 기분…
동양인들로서는 다들 신기했고 부러웠고 대학시절 유럽여행을 몇개국을 다녀보며 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이제라도 이렇게 하나씩 풀린 것 같기도 하고… 만감이 교차했다.
유럽여행을 가서 직접 몸으로 체험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경험’이라는 내 인생에 놀라운 업적을 남겼다.

시간에 맞춰 줄지어 가면 드디어 유로터널을 지나는 기차가 보인다.

흐흐흐 자동차 타고 기차 다시 타보는 재밌는 경험…

영국에서 프랑스 차를 여행하는데 왜 이탈리아로 가겠다고 중얼거리는지 모르겠네. 프랑스래… ㅋ
앞차와 아주 찰싹 달라붙어 있다. 창문을 활짝 열어도 되지만… 조금씩만 열어 나갔다. 의외로 이것저것 먹으면서 가족끼리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30~35분의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아까까지만 해도 저 윗동네~섬에 있었는데.. 후후후 프랑스에 도착해서 다시 육지에 올라갔다는 신기함…. 구글 지도를 보면서 위치도 내 위치도 확인해보고 즐거운 시간이자 경험이었다.

이제 프랑스! 우리 차는 운전석 오른쪽에 있었다. 차선을 반대로 가야 하고 고속도로 티켓을 뽑을 때도 조수석에 탄 사람이 표를 받아야 한다. 그래서 남편이 운전해서 티켓과 요금을 내는 것은 조수석에 앉은 내가 하면서 랜스까지 드라이브 스타트!

유로터널을 지나서부터는 룸미러에 붙여놓은 티켓을 떼어버렸다 드디어 프랑스 랜스로 출발! 드라이브 시간은 꽤 오래 걸렸지만 끝없는 프랑스 평야를 보며 영국과는 또 다른 매력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몸으로 느껴보려고 했던 시간…

영국과 프랑스의 고속도로 휴게소 분위기도 비교하면서 조용한 곳을 찾아 쉬면서 드라이브를 하고 갔던… 아름다웠던 작년의 여행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