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고 진짜 쉬워요. 풀 바른 벽지로 셀프 발라져.

 돈

3채나 내 집이 아닌 경우엔 집을 마음대로 짓기 어려울 때가 많은데, 나도 너무 보기 싫은 주방벽지를 셀프 시공해 보고 싶어서 알아보니, 풀 좋은 벽지로 셀프벽지를 바르는 방법을 알아냈다! 페인트를 칠해야할지 벽지를 발라야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결론은 페인트보다 셀프벽지로 진행한게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와서 후회가 없었어 🙂

준비물: 벽지, 장갑, 주걱, 칼

벽지는 일반 벽지가 아닌 접착제가 묻은 풀칠한 벽지를 구입하시고, 구입 전 사이트에서 벽의 가로 폭과 높이 크기를 측정한 후 주문을 하시면 됩니다.도배를 하다가 잘못 찢어질 수 있으니 조금 여유있게 주문해 주세요.적절한 시공이 가능하니 참고해 보자!

위 사진은 비포아에프터 사진전문가 수준으로 완벽한 시공은 아니지만 그래도 셀프로 시공한 것 치고는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러운 도배를 한 것 같습니다:)

셀프벽지는 도대체 언제 인테리어인지 알 수 없는 초록 매화가 가득한 주방벽지였지만 볼 때마다 머리가 아찔해 내 집은 아니지만 잠시 사는 동안에는 깨끗하고 최대한 마음에 드는 공간에서 살고 싶어 셀프벽지를 발랐다.

벽지가 도착하면 풀이 칠해져 완전히 밀봉된 상태로 배송되며, 사용 후 남은 벽지는 함께 동봉된 빵끈으로 밀봉해야 풀이 말라붙어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개봉하는 순간부터 바로 사용하기 때문에, 오픈 후 밀봉하지 않고, 즉시 작업 시작!

벽지에는 셀프벽지를 바르는 방법에 대한 QR코드와 시공설명서가 들어 있으므로 벽지를 바르기 전에 꼼꼼히 읽는 것이 좋다. 처음 작업할 때는 너무 만만하게 봐서 설명서도 제대로 읽지 않고 벽지를 발라서 완벽한 시공은 못했지만 꼭 벽지 앞 설명서에 있는 QR코드 영상도 보면서 벽지를 바르면 좀 더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우선, 초벌칠을 하기 전에 사전 준비 작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녹색 매실이 가득한 전면 벽지는 모두 떼어내고 작업하기로 했으므로 최대한 벗겨낼 수 있는 만큼 떼어내고 작업에 들어갔다! 시공 전에 꼭 준비해야 할 것 중 하나가 콘센트 커버를 미리 분리하는 것! 커버를 안 떼고 붙이면 그 후 상황은…

그리고 벽지는 2인 1조로 진행하는 것이 심신의 안정에 좋을 것이므로 혼자 하면 2배 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진행하기 바란다. ㅠㅠ 벽지의 붙이는 과정을 촬영했어야 했지만, 붙이는 방법은 영상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벽지는 모두 3장으로 구성됐고, 재질은 합지로 마감돼서 그런지 밋밋하지 않고 원하는 대로 벽지가 탄생해 무척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콘센트 커버는 미리 떼어냈지만 단추 부분도 함께 떼어낼 수 있는지 몰랐고 칼로 대충 자른 뒤 풀도 묻어 엉망이 됐지만 풀은 깨끗이 닦고 울퉁불퉁하게 잘려나간 벽지는 덮기만 하면 감쪽같이 덮여 신경 쓰이지 않았다!

벽지를 바르고 나면 끝부분이 남으니까 칼로 잘라서 정리하면 끝!! 참고하고 싶은 점은 벽지를 다 붙이고 나서 어느정도 말리고나서 남은 부분을 칼로 자르면 더 잘 잘라진다는 점!!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자르면 깨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

시공하기 전에 벽면도 사포로 다듬어 놓았더라면 울퉁불퉁하지 않았을 텐데, 이 정도는 뭐. 눈을 감고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완성된 풀칠한 벽지로 셀프도포 끝! 혼자 진행하다 보면 엄청 오래 걸렸을 텐데 2인 1조로 진행하니까 진짜 빨리 끝났어. 그 전 벽지보다 훨씬 보기 좋은 주방!!

조명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 🙂

망설인다면 가성비 좋은 셀프 진행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게완벽하게진행되고있지않기때문에글을보는분들은조금더잘할수있을까라는생각을하면서끝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