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둘 새해계획_운동/영어/회계 .

20.02.14 새해가 한 달이나 지나 수립된 42세의 새해 계획.그 해가 그 해로 1년이라는 시간도 훌쩍 지나가고 새해 계획을 세우고 무엇을 할까 하는 생각에 무념무상으로 2020년을 맞이했지만, 몸 여기저기에 늙어 납작한 중년 아주머니에게로 치닫고 있는 듯한 공포와 경각심에 서둘러 마음을 다잡고 실천 가능한 계획을 하나하나 세웠다. 제일먼저 운동을 등록하고, ebs 영어교재와 회계관리책을 사보게 되었다.1. 운동통근길이나 주말 나들이 때 걷는 것 이외에 따로 시간과 돈을 들여 운동을 한다는 생각은 전혀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몸이 예전 같지 않다고 느껴 지난해 말 마음먹고 시작한 홈토도 2주 정도 지나서야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슬그머니 흐지부지.반면 매일 밤 즐겨 찾던 와인과 안주로 뱃살과 등골이 급격히 늘어 체력은 뚝 떨어지고.그래서 큰 결심을 하고 회사 근처 여성 전용 헬스장 ‘커브스’에 6개월 선납으로 등록했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같은 회사의 여성 부장 2명이 이미 근무하고 있어 아무래도 혼자 하기보다는 함께 운동을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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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고 있다. 1월 30일에 등록한지 벌써 2주가 되었는데 그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출석했다. 등록 후 첫 두 달 동안 30회 정도면 입회금 일부를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라 동기 부여도 확실하다.그리고 점심을 안먹으니까 오히려 오후가 편해서 좋다 3시쯤 한가해지면 간단하게 간식으로 해결하고 퇴근후 저녁식사로 와인한잔으로 마무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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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선납했으니 이젠 빼도 박도 못한다. 절대 못 먹어도 GO다! 근데 1개월마다 인바디를 측정한다는데 어떤 변화가 있을지 두근두근~~2. 영어는 정말 내 평생 숙제다…작년에 ebs 반딧불 앱을 설치해서 아침 기상 알람으로 설정하고 출근길에도 듣는데, 이게 대충 흘려들려 (마음의 위로가 되지만) 실력 향상은 전혀 안되는 느낌… 그래서 큰맘 먹고 교재를 구입했다. 돈을 투자하면 본전도 못찾는데 공부를 안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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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정기구독을 신청하면 20%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지만 사놓고 안 사고 모일까봐 일단 2월 교재만 구입했다. 정기구독 이벤트가 3월 31일까지니까, 2월 한달동안 해보고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으면, 1년 정기구독을 신청하려고 해.아침 정규방송을 놓쳐도 오후와 저녁, 밤에도 재방송을 해줘 반복학습이 가능하다.EBS 외에 영어공부를 빌미로 결제한 넷플릭스도 틈틈이 본다. 자막을 보니 효과가 비었지만, 한 시즌 완주한 길모어걸스는 그 후 퇴근길에 반복해서 들으려고 노력!하고 있다.회계공부기획업무를 하면서 회계지식에 대한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다. 예전에 관련 인강도 보고 회계천재가 된 홍대리 같은 종류의 책도 읽고 대충 손익계산서 보는 법 정도는 외웠는데 실무에서 활용하지 않았으니 계속 그 수준에서 얼버무리는 느낌이랄까.전에 다니던 회사를 보고 회계를 알면 스텝 부서 중에서는 이직도 상대적으로 잘 될 것 같고, 현재 회사에서도 경영회의 등에 참석하게 되면 재무 부서 관련 보고 내용을 거의 들을 수 없어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회계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것도 책을 사는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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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책은 지난해 말 샀지만 회계 초보자를 대상으로 가볍고 쉽게 터치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공부는 오른쪽의 두꺼운 수험서로! 자격증까지 도전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체계적으로 공부하려면 자격증 시험 공부가 좋다는 재무팀 직원분의 조언을 받아 회계관리 2급 교재를 구입했다. 시작까지 질리면 안 되고 긴 호흡으로 매일 퇴근 후 사무실에서 30분1시간씩 공부하려고 한다. 2020. 무엇을 새롭게 시작하기에 좋은 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60부터라고 하니 나는 아직 애송이다. 그 사이, 마흔에 새삼 무엇을 새롭게 배워서 무엇을 할지… 단지, 지금 아는 선에서 적당히 비틀고 적당히 여유를 가지고 살자는 생각도 한편 있었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더 이상 대답도 없으니까–; 일단 뭐든지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자는 쪽으로 사고를 전환했다. 지금의 계획과 목표가 1년후 어떤 결과에 나타날지 모르지만~ 긍정적으로 변한 내 모습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성실한 실천만이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