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녹화 프로그램 반디캠으로 고화질 개인방송 저장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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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까지만 해도 영상 크리에이터쪽으로 관심도 있고 해야겠다는 마음도 들었지만 바쁘다는 핑계를 대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IT분야를 파고들지 아니면 나름 자신이 있는 분야이고 인맥들도 제법 있는 게임 스트리머를 시작할까 고민만 하고 지금까지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최근 개인 채널을 확장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방송 장비도 어느정도 갖추고 연습도 틈나는 대로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말을 하면 플레이에 집중이 안되고, 또 집중을 하면 말이 안나와서 생각보다 고전 중이지만 그래도 올 하반기 중에는 시작을 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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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제가 기존에 쓰고 있었던 무료 동영상 녹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고화질 개인방송 화면을 저장 및 편집을 해보려고 했는데, 우습게도 저장하는 단계부터 굉장히 애를 먹었습니다. DirectX를 쓰는 타이틀의 경우 제가 쓰고 있는 소프트웨어로는 기록이 되질 않았거든요. 하물며 그래픽카드에서 제공해주는 소프트웨어에서 조차 불가능했습니다. 제가 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전체화면 모드로 넘어가는 순간 단축키 자체가 먹히질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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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대로 창모드로 해보려고 했으나 마우스 감도가 완전 달라서 적응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러던차에 반디캠을 써보게 되었는데 제가 원했던 전체화면 캡쳐 뿐만이 아니라 마우스 클릭/커서 효과, 예약, 실시간 그리기, 웹캠 영상 오버레이 추가 등 스트리머들에게 필요한 알짜배기 기능들로 가득차 있어서 매우 유용하게 쓰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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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반디캠이지만 연혁을 살펴보니 곰플레이어를 만들었던 초기 개발팀의 핵심 멤버들로 구성된 글로벌 IT기업인 반디캠컴퍼니에서 만들었다는 것까지 아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윈도우 XP 시절 PC를 포맷하고 난 후 초기 세팅을 할 때 늘 곰플레이어를 최우선 순위로 깔았던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XP시절만 해도 영상 플레이어 중 부동의 원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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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반디캠에 어떤 기능들이 있는지 하나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인터페이스는 전문 영상 편집툴처럼 복잡하지 않고, 매우 심플하고 직관적입니다. 컴퓨터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있지만 누구나 다 PC를 능숙하게 다루는 게 아니기에 이런 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용된 용어들도 전부 기본적인 것들이라 메뉴명을 보고 한번씩 눌러보는 것만으로도 금방 숙달될 수 있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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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코딩 가능한 범위는 바탕화면과 웹 동영상을 기록할 수 있는 화면녹화모드와 DirectX로 출력하는 게임이나 동영상에서 쓰는 게임녹화모드, 웹캠, 캡쳐보드, HDMI 등 외부 입력 장치에서 들어오는 신호를 저장하는 장치녹화모드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세부 구성은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모드만 잘 체크해주면 쉽게 활용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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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 지정은 전체 화면 외에도 다양한 기본값 비율로 세팅을 하거나 내가 원하는 크기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느낀 방식이 마우스 주변 영역을 인식해서 저장하는 기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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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 포인터를 움직이면 지정되 캡처되는 영역도 따라 움직여서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제작할 때 쓰면 상당히 유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역을 작게 만들어서 특정 문제에 집중을 하게 만드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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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 이야기를 꺼냈으니 말인데 실시간 펜 그리기 기능이 있어서 영상을 만들면서 동시에 화면에 텍스트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도 있습니다. 마치 그림판에서 이미지 위에 브러쉬로 드로잉을 하는 느낌입니다. 게임 콘텐츠에서도 특별히 집중해야하는 부분이 있다면 펜으로 표시를 해주면 손쉽게 주목도를 높일 수가 있습니다. 별도의 툴은 쓰지 않아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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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모드에 한해서 프레임(FPS) 표시를 할 수도 있습니다. 화면을 6개로 분할시켜 특정 영역에 FPS를 표시할 수 있고, 리소스 저하가 발생한다면 FPS를 제한하는 걸로 해결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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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리소스 저하를 해결하는 더 좋은 방법으로는 NVIDIA, Intel, AMD 그래픽카드 가속을 활용하는 겁니다. H.264, HEVC 코덱에서 하드웨어 가속 설정을 지원하고, 이걸 이용하면 시스템의 전반적인 부하를 줄이면서 고화질, 고합축, 고속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RADEON RX5700을 쓰고 있어서 AMD VCE/VCN 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는데요. 본인의 그래픽카드에 맞춰 표시되니 혹시 다르게 나오더라도 정상이니 이상하게 생각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아무리 PC가 고사양이더라도 함께 돌리는 프로그램이 자원을 많이 끌어다 쓴다면 렉이 생길 수도 있으니 가급적 GPU 하드웨어 가속을 쓰는 걸 추천드립니다. 너무 구형 CPU나 GPU가 아니면 대부분 지원해서 못 쓰는 경우는 거의 없을거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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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종종 받던 질문 중 하나가 동영상 녹화 프로그램으로 캡처를 하면 ‘마우스 커서가 표시가 되질 않아요’ 입니다. 당시에만 해도 저도 해결방법이 없었던 것 중 하나라 뭐라고 답변을 못해줬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반디캠에서는 커서를 단순하게 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클릭 효과를 따로 표시할 수 있으며 여기에 추가적으로 웹캠 화면을 오버레이로 출력할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활성화/비활성화도 자유로워서 필요할 때만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됩니다.​​

보통 게임 스트리머의 개인화면 방송을 보는 분들을 보면 해당 플레이어가 어떻게 운영을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보고 배울게 있다면 배우려고 보는 게 일반적인데요. 이럴 때 어느 상황에서 어떻게 커서를 움직이고 클릭을 하는지 보여주면 구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게 되는 건 당연하겠죠? 이렇게 체크 박스 두 개만 체크하는 것만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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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녹화 프로그램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 이상을 갖추고 있는 만큼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품 등록 버전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평가판으로도 쓰는데는 문제가 없지만 최대 10분 제한 시간이 있는데다 워터마크까지 들어가서 아무래도 개인 기록용이 아닌 웹 업로드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 두 가지 제약사항을 제외하고는 정품 등록 버전과 동일하게 써볼 수 있으니 미리 평가판을 써보고 결정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데 한번 구입하면 평생 쓰는 영구 라이선스이고 크게 부담되는 금액도 아니라서 한 카피 정도는 소장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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